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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심으로 동방오빠들의 콘서트 팬미팅이나 방송같은걸 볼때만
내가 이런거 때문에 한국어를 배웠구나 다시 깨달은것 같애
처음에 시작은 너희들이였고
지금 한국어랑 관련된일은 벌써 내 직업이 되어도
역시 너희들만 보면 초심을 되찾을수 있을 것 같애
돈 버는 게보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힘든 게보다
내가 너희들의 생각을 직접 알고 싶어서
너희들의 감정을 직접 느끼고 싶어서 배웠던 거였구나
간접적인 번역 필요없는 소통과
단 1초라도 시간차이 없는 교류는
이렇게 행복한 일이었구나
감사하다 동방신기
감사하다
그 몇년동안 한국어에 아무리 질려도 포기하지 않았던 내 자신
'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
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
가끔 바람이 불 때만
저 먼 풍경을 바라봐
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
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
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
더 이상 오를 곳 없는
그 곳은 넓지 않아서
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'
-마지막 엥콜송<오르막길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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